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의 GDP 데이터 발표 이후 단기적인 조정을 겪었으나, 강한 매수세가 다시 등장하면서 9만5000달러를 향해 반등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GDP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경제가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시적으로 BTC 가격은 9만2910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 하락세는 짧았고,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며 다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GDP 부진이 일회성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90개국에 걸친 관세 발표를 앞두고 수입을 늘렸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은 기존 투자자들이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자산을 분산해 안전 자산으로 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의 소비자 신뢰도 하락과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전통 금융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지만,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상황이 결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고 더 많은 달러를 발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5년 6월 18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59.8%에서 63.8%로 증가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비트코인과 주요 미국 주식 시장의 급등세와도 연관성이 깊다. 특히 미국 대기업들이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한 투자가는 “오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주로 수동적 매수자들에 의해 발생했으며, 일시적으로 숏포지션을 청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트레이더들이 주목하는 주요 가격 수준은 9만500달러로, 이 저항선을 지속적으로 돌파할 경우 10만 달러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5월 2일 발표될 미국의 일자리 보고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되는 중요한 지표로 언급되며,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기사는 투자 조언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모든 투자와 거래에는 리스크가 따르므로 개별 투자자는 신중하게 자신의 연구를 통해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