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짧은 반등세를 보였지만, 거래량의 급감과 도미넌스의 하락으로 인해 투자 심리는 여전히 중립적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5년 9월 8일 오후 4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11만1365.50달러로, 전일 대비 0.76%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폭은 제한적이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반응은 신중하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28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일 대비 27.98%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해 단기 시장 유동성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5거래일간의 일일 변동성을 살펴보면, 상하 조정이 교차하며 긍정적 또는 부정적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른 자산군과 비교할 때, S&P500 지수는 6481.5로 0.32% 하락했고, 금 가격도 3644.6달러로 0.24% 감소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단기 MACD 지표는 196.22로 플러스를 유지하며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1주 기준으로는 –1014.74로 중기 약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57.7%로 1.52%포인트 감소하여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분산이 더욱 이뤄지고 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42로, 전일과 같은 중립 범위를 유지하며 지난주의 39에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제한적이지만 투자 심리의 개선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글 트렌드 상에서 비트코인 검색 점수는 7일 26에서 8일 26으로 변화가 없었다. 이는 시장의 주목이 지속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마지막으로,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SSR)은 15.59로 소폭 증가했지만, 이는 매수 여력이 제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실현 수익 비율(NUPL)은 0.5231로 증가하여 수익 구간 투자자 비중이 다소 확대됐고, 반면 거래소의 보유량은 247.87만 BTC로 0.1% 늘어났으며, 순출입금량은 +2475.2 BTC로 단기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활성 지갑 수는 감소하며 온체인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짧은 반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감소와 도미넌스 하락이라는 불리한 요인 속에서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은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