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이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의 추세 전환은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약 1억 1,224만 원) 이상의 가격대를 넘어야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5일 연기’한다고 발표하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언급을 했을 때, 시장은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비트코인은 7만1000달러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란 측에서 협상설을 부인하고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불안감이 재점화됐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4.47%의 급등세를 보이며 가격을 방어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비트코인을 추종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7만5000달러는 최근 12개월 간 발생한 주요 방향 전환 구간으로, 이 가격대에서 두 번 이상의 저항을 받았고 피보나치 되돌림의 주요 레벨과도 겹쳐져 있어 시장에서 ‘공급이 두꺼운’ 구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FX프로(FxPro)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알렉스 쿱치케비치는 “가격이 7만5000달러 위에서 안착하기 전에는 하락 추세 종료를 단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가격을 뚫고 지지를 받는다면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도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의 전통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식 무기한선물(퍼페추얼)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OKX 거래소는 20개 이상의 주식 무기한스왑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 문화를 전통 금융 시장으로 확장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의 상승세를 저해할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지만, 만약 지속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안정성을 위해 완화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도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1224.20달러(약 1억 653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159.68달러(약 323만 원) 근처에서 오가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를 회복하고 안착하는 것이 향후 반등의 지속성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은 지정학적 뉴스에 큰 영향을 받으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가격 변동과 각종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