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새해 들어 빠르게 상승하며 9만3천 달러를 넘었습니다. 특히 3일에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일명 앱솔루트 리졸브가 이 같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인 업계에서 오랜 격언인 ‘비트코인은 위기를 먹고 산다’는 말이 다시금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급등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미국의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에 대한 신뢰 저하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미국의 군사력이 다른 국가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키며 달러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정학적 위기 발생 시 글로벌 자금이 안전한 피난처로 미국 달러와 국채로 몰렸으나, 이제는 달러가 특정 국가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의 공백이 금과 비트코인으로 메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 템플턴의 스티븐 도버 연구소장은 최근 “미국의 무력 사용은 다른 국가들이 스스로의 방어책을 마련하게 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으며, 달러의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달러 리스크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그는 한편으로 베네수엘라를 침공하면서 달러의 중립성을 손상시키는 행동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는 친(親)크립토 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면성은 아이러니를 만들어내며, 비트코인의 시장에 골치 아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비트코인의 상승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반발이 얼마나 강해지느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만약 베네수엘라 사태가 장기화되고 위기 의식이 높아지면,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제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저하시킬 경우, 비트코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민주당 등 반대 세력의 반발로 트럼프의 친크립토 정책이 실행되지 못할 경우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호재가 더 강력하지만, 그와 동시에 악재의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신중해야 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기회와 함께 위기 의식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시장의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새해 랠리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