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이 5월 첫째 주에 64.9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최고의 수준을 도달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알트코인 시즌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는 신호로 보인다. 현재의 시장 신호들은 투자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으며, 단기적으로 자본 이동은 비트코인에 계속해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 신호가 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독립 분석가인 마르쿠스 틸렌은 소셜 미디어에서 신호가 알트코인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던 과거 경향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Ethereum)의 부진한 실적과 강력한 대안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부족은 알트코인 시즌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메트릭도 고려하며 결정을 내리고 있다.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점유율과 알트코인 성과 신호를 나란히 비교했을 때 자본 이동에 대한 확실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90일간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중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24%에 불과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유동성을 축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관 투자자들의 구매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폴로의 전략 책임자 토마스 파레르는 대형 기관들이 비트코인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알트코인으로의 전환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추가 비트코인 구매는 이 기업의 총 보유량을 600,000 BTC에 가깝게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기관 구매의 영향을 잘 보여준다.
캡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데이터도 알트코인 성과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약하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기관의 구매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역학을 재편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지배도 비율뿐만 아니라 기관 전략도 자본 이동을 평가할 때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이 강력한 성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에 주목해야 할 상황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점유율이 정점에 도달한 것이 풀백 신호가 될 수도 있고, 알트코인에서 활동을 촉발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단계의 시작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