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은 83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일 대비 1.2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선물 거래는 특정 자산을 사전에 정해진 가격에 미래의 시점에 매매하는 파생상품으로,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기관 투자자 중심의 CME가 미결제약정의 19.35%에 해당하는 161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바이낸스는 147억8000만 달러로 17.71%, OKX는 44억 달러로 5.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여전히 중요한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코인 선물 시장 전반에서 미결제약정이 축소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 포지션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에서 더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어, 이는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 기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은 4.05% 감소한 527억5000만 달러, 솔라나는 5.45% 감소한 97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XRP는 9.11% 줄어든 77억 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 역시 9.97% 감소하여 3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의 롱/숏 비율이 1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숏 포지션이 우세한 상태임을 나타낸다. 이는 투자자들이 하락장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47.31% 증가한 1180억8000만 달러로, 시장에 일정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 비율은 0.0060%로, 기본값인 0.01%를 밑돌고 있어 현재 롱 포지션이 약하거나 숏 포지션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이더리움의 펀딩 비율은 0.0046%, 솔라나는 0.0060%, XRP는 0.0074%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각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상반된 양상을 보여준다.
가장 최근의 청산 현황에서는, 비트코인 선물에서 1억9430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에서는 2억4030만 달러 규모가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은 11만4121달러로 전일 대비 3.74%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3580.85달러로 6.04% 내린 상태다. 이러한 가격 조정은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정보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