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807억1000만 달러에 이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선물 거래에서 특정 자산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현재 시장의 동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기능하고 있다.
코인글래스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OI는 전일 대비 2.24% 증가하여 69만1780BTC를 기록했으며, 이는 약 807억1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러한 수치는 거래소별로 보면 기관 투자자 중심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164억7000만 달러로 전체 비중의 20.41%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바이낸스가 140억3000만 달러, OKX가 43억4000만 달러로 각각 17.39%와 5.37%를 기록하며, 주요 거래소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 증가 추세는 시장 참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더리움의 OI 증가폭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승세와 함께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알트코인에 관한 미결제약정 통계는 이더리움이 518억 달러로 11.62%의 상승률을 보이며, 솔라나가 96억 달러로 3.84% 상승했다. XRP 또한 76억 달러로 6.89% 증가하며, 비트코인 외에도 다른 알트코인들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1만6519달러로, 24시간 기준으로 1.88% 상승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3851달러로 6.63% 상승했으며, 도지코인은 0.2143달러로 6.60% 상승하는 등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강세장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 비율은 0.0060%로, 기본적인 기준인 0.01%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롱 포지션의 강도가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은 무기한 선물의 가격과 현물 가격 간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간에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수수료를 의미한다.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안정적인 펀딩 비율을 유지하며, 건전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에서 4215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에서 1억3744만 달러가 청산된 바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