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835억 달러… 알트코인에서의 청산 확대와 감소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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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OI)은 835억1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일 대비 1.95% 감소한 수준이다. 미결제약정이란 특정 자산의 미래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약정된 파생상품의 총량을 의미한다.

거래소별 비중을 살펴보면, 기관 중심의 CME가 167억 달러로 19.99%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바이낸스는 147억4000만 달러(17.65%), OKX는 45억6000만 달러(5.46%)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주요 코인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전체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신중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비트코인에 비해 알트코인의 미결제약정에서 더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어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한정된 가격 조정 흐름 속에서 새로운 단서를 모색하는 상황이다.

현재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 주요 알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은 각각 637억1000만 달러(-1.30%), 166억2000만 달러(+0.86%), 29억1000만 달러(-2.74%)의 변동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0% 하락하여 1만153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17% 감소하여 4615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0.0076%로 기본값 0.01%를 하회하며, 이는 롱 포지션의 강도가 낮거나 숏과 균형이 맞춰진 상태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 비율은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변동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간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수수료이다.

알트코인들의 펀딩 비율 역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며, 과도한 포지션의 쏠림 없이 관망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축소하거나 재정비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각 알트코인들의 펀딩 비율은 이더리움 0.0091%, 솔라나 -0.0004%, XRP 0.0102%로 나타났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에서 1393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에서는 6208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변동성이 완화되거나 투자자들이 관망 모드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과 펀딩 비율의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며, 향후 방향성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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