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 바닥 신호 가시화…온체인 지표는 ‘매도 피로’ 신호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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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최근 6만6,000달러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온체인 지표가 강력한 ‘시장 바닥’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인 에지해시(EgyHash)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사이클 저점 구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특히 주목할 만한 지표인 ‘수익 상태 공급량(Supply in Profit)’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표는 약 1,130만 BTC로 축소되었고, 이는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이익 구간에서 물량을 정리한 상황을 의미한다.

‘수익 상태 공급량’의 하락은 단기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며 물량을 넘기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지표는 심리적 변곡점과 유동성 축적 구간을 빠르게 지나쳐 ‘바닥 발견(Bottom Discovery)’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과거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패턴은 대표적으로 2018~2019년의 크립토 겨울, 2020년 3월의 유동성 위기, 그리고 2022년 FTX 붕괴 이후의 경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지해시는 특히 이번 하락의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의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음을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은 장기 보유자 중심의 시장 재편을 나타내며, ‘다이아몬드 핸드’로 알려진 투자자들이 약한 손의 물량을 흡수하며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이 즉각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에지해시는 바닥 구간 진입이 곧바로 ‘V자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추가적인 확인 신호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는 하락 리스크가 줄어들었지만,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6만6,901달러(약 1억1,038만 원)로, 단기적으로는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온체인 신호는 비트코인 시장이 ‘매도 피로’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내며, 향후 거래량 증가나 거시 환경 변동과 같은 외부 요인이 합쳐질 경우, 본격적인 추세 전환 여부가 점쳐질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의 누적적인 움직임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축적 구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반등보다도 추가적인 확인 신호, 즉 거래량의 변화나 거시 경제적 요인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긴 호흡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실질적인 전략으로 여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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