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향후 예상 가격이 13만 4,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조시 올셰비츠(Josh Olszewicz)는 비트코인의 차트에서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긴 하락세 후에 강세 전환을 나타내는 신호로 알려져 있어, 비트코인이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올셰비츠가 분석한 차트는 5월부터 11월까지의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기반으로 했다. 8월 말에 기록한 저점은 ‘왼쪽 어깨’로, 9월 중순의 더 낮은 저점은 ‘머리’로, 그리고 최근의 가격 흐름은 ‘오른쪽 어깨’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패턴의 완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넥라인을 돌파해야 하며, 그 전에는 본격적인 상승 전망을 장담할 수 없다.
이 트레이더는 만약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실제로 작용한다면, 비트코인이 약 13만 4,000달러(약 1억 8,626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몇 가지 주요 저항선, 즉 11만 9,000달러(약 1억 6,541만 원)와 12만 7,000달러(약 1억 7,653만 원)를 넘어가야 가능한 시나리오라 지적된다. 다만,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내에 12만 5,000달러(약 1억 7,375만 원)를 넘길 확률은 2%에 불과하고, 10만 7,000달러(약 1억 4,873만 원) 이하로 하락할 확률은 28%에 이른다.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은 11만 2,009달러(약 1억 5,569만 원)로, 지난주 동안 3.4% 하락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10월을 ‘록토버(Rocktober)’라 부르며 강세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심리는 여전히 상당히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번 차트 분석은 비트코인이 향후 2025년 말까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중요한 참고자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상승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외부 변수 및 매수세의 확실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더욱 면밀히 시장을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매매 시점에 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