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은 연말을 맞이하여 여전히 9만 달러(약 1억 3,032만 원)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8만 9,000달러(약 1억 2,887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밈코인 시장은 활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밈코어(M)와 CC가 급속도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월 한달 동안 8만 4,500달러(약 1억 2,245만 원)에서 9만 4,500달러(약 1억 3,686만 원) 사이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 후반에 접어들며 이 범위는 점차 좁혀져 현재는 대체로 8만 9,000달러 주변에서 정체된 상태에 이르렀다. 최근 비트코인은 9만 400달러(약 1억 3,079만 원)까지 반등한 후, 다시 8만 7,000달러(약 1억 2,596만 원) 아래로 하락하며 상승 시도가 좌절되었다. 최근에는 다시 8만 9,400달러(약 1억 2,939만 원) 부근에서 저항을 맞이하며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은 오는 2025년을 ‘마이너스 수익률’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귀결된 전례가 없었던 만큼, 이와 같은 시나리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소폭 상승하여 약 1조 770억 달러(약 1,558조 원)를 기록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7.5%에 달한다. 그러나 전체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정체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이더리움(ETH)은 3,000달러(약 434만 원)의 저항선에서 발이 묶여 있고, 리플(XRP)은 1.90달러(약 275원) 선을 밑돌아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바뀌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밈코어(M)는 하루 만에 11% 넘게 급등하여 1.58달러(약 229원)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또 다른 밈코인 프로젝트 CC도 8.5% 상승하여 0.146달러(약 211원)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작은 시가총액의 코인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형 알트코인들이 불확실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밈코인이나 특정 서브 테마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에 약 200억 달러(약 28조 9,600억 원) 가량 증가하여 총 3조 800억 달러(약 4,464조 원)에 도달했다. 전체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의 강세는 2026년 시장 경향에 대한 예고편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비트코인은 연말에도 박스권에서 정체되는 상황이며, 반감기 이후 첫 번째 마이너스 연간 수익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밈코어와 CC 같은 중소형 종목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숨통을 트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형 자산의 방향성이 불확실할 때 밈코인과 테마 토큰에 단기 자금을 집중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들 코인은 큰 변동성을 가지고 있어 유의한 진입 전략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