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래된 지갑들이 깨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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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ETF와 지정학적 논의에 주목하는 사이, 오랫동안 조용했던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2월 이후로는 40억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이 이동되면서 이 현상은 주목할 만한 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작은 흐름이 아닌, 비트코인 생태계에서의 큰 변화들을 나타내는 중대한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오래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40억 달러 이상이 지출된 상황으로, 이러한 재소환은 수익 실현을 위한 움직임일 수도 있고, 시장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신호일 수도 있다. 현재의 예측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운데, 역사적인 투자자들의 신중한 결정이 현재의 시장 역학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Glassnode의 분석에 따르면, 3년에서 5년 동안 비활동 상태였던 지갑들에서의 거래가 재개되었다. 이들 지갑은 일반적으로 ‘강한 손’으로 여겨지곤 했으나, 이제는 대규모로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이 그룹으로부터는 21억 달러에 가까운 비트코인이 매각되었고, 이는 그들의 활동이 재개되었다는 신뢰할 만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러한 이동은 신뢰 상실의 신호인지, 아니면 역사적으로 높은 가격을 이용한 차익 거래일까요? 어떤 이들은 이를 부정적인 신호로 보고, 다른 이들은 단순한 자산의 재편성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러한 시점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며, 비트코인 사이클은 종종 이러한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진실을 드러낸다.

거래가 이뤄진 지갑의 중간 연령대, 즉 1년에서 3년 사이의 지갑도 이 흐름의 일부로, 2-3년 지갑에서 14억 달러, 1-2년 지갑에서 4억 5천만 달러가 이동되었다. 이는 이번 사이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자본 유출을 나타내며, 지난 3월의 공황 또는 전략과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모우는 비트코인이 10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ETF와 반감기가 결합하여 ‘오메가 캔들’이라는 촉매제가 작용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

반면, 로버트 기요사키는 경제 위기가 안전 자산으로의 이동을 촉발할 것이며, 이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이 불가피한 목적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을 넘어서, 현재 비트코인은 정치 사이클에 취약하다는 사실도 상기시킨다. 2024년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과 함께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예언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래된 보유자들의 재출현은 일종의 침묵의 투표라 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자본 회전인지 아니면 더욱 역동적인 자산으로의 이동인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이러한 대규모 매각은 또한 규제의 새로운 국면이나 시장의 큰 조정을 앞두고 이뤄진 것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분석가와 투자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요구한다. ‘HODL-at-all-cost’를 고수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으며, 이제는 현재와 미래의 투자자들이 모두 적절한 타이밍을 공략하고 있다. 다수의 예언자들이 백만 달러 또는 혼란을 언급하는 사이, 지갑들은 실제로 움직이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 법안을 지지함에 따라 모든 시나리오는 상상 가능한 상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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