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 합계가 하루 만에 524억6000만 달러로 급증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열기를 느낄 수 있다. 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11일의 491억5000만 달러에서 6.73% 상승했다. 현재 콜옵션의 비중은 61.73%로 강세 심리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풋옵션은 38.27%를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현황을 분석해보면, 데리비트에서 428억4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CME가 37억3000만 달러, OKX가 35억4000만 달러, 바이낸스가 12억4000만 달러, 바이비트가 11억2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의 대규모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가장 많이 미결제약정이 쌓인 옵션 계약을 살펴보면, 14만 달러의 콜옵션(12월 26일 만기)과 14만 달러의 콜옵션(9월 26일 만기), 20만 달러의 콜옵션(12월 26일 만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12만 달러, 12만4000달러의 콜옵션(8월 29일 만기), 9만5000달러의 풋옵션(9월 26일 만기) 등 다양한 계약이 존재한다. 이러한 미결제약정의 급증은 투자자들의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옵션의 거래량 또한 주목할 만하다. 총 거래량은 105억2727만 달러로,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중이 각각 49.87%, 50.13%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강세와 약세 심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에서 8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OKX가 9억9111만 달러, 바이비트가 7억2520만 달러, 바이낸스가 6억4347만 달러, CME가 3749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가는 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0.44% 하락하여 11만871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런 시장 동향은 향후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가격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위의 내용은 투자 결정을 위한 조언이 아니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전에는 반드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