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하며 콜옵션 중심의 강세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총 492억 1천만 달러에 달해 전일(1일) 453억 7천만 달러 대비 8.46%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비트코인 옵션의 전체 거래량은 약 66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가 49억 8천만 달러로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였고, 뒤를 이어 CME 1억 7천989만 달러, OKX 6억 8천10만 달러, 바이낸스 4억 5천515만 달러, 바이비트 5억 3천308만 달러의 거래량을 보였다.
미결제약정의 구성에서 콜옵션이 60.75%를 차지하고 있으며, 풋옵션은 39.25%로 나타났다. 거래량 역시 콜옵션이 54.82%, 풋옵션이 45.18%로 조사되어, 단기적으로 콜옵션이 시장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형성된 옵션 계약은 12월 26일 만료 예정의 14만 달러 콜옵션, 20만 달러 콜옵션, 12만 달러 콜옵션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으로는 10월 17일 만료 예정의 11만 달러 풋옵션, 10월 31일 만료 예정의 13만 달러 콜옵션, 10월 30일 만료 예정의 10만 8천 달러 풋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1일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47% 상승하여 11만 8,56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모두가 콜옵션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동향은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의 가격 변동에 대한 더 큰 기대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