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575억6000만 달러에 도달하며 강세 심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20만 달러 콜옵션(12월 만기)을 비롯한 고가 행사가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전일 541억 달러 대비 6.3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추세는 투자자들이 콜옵션에 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콜옵션 비중은 61.66%에 달한 반면, 풋옵션은 38.34%에 그쳤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규모를 살펴보면, 데리비트가 471억1000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CME가 39억8000만 달러, OKX가 39억2000만 달러, 바이낸스가 13억4000만 달러, 바이비트가 1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쏠린 옵션 계약은 14만 달러 콜옵션(9월 26일), 14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 20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경향은 투자자들이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 상승하리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옵션 계약의 거래량 또한 눈에 띄는데,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총 거래량은 80억8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콜옵션의 비중이 60.16%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가 59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OKX가 8억4094만 달러, 바이낸스가 5억7013만 달러, 바이비트가 5억6929만 달러, CME가 1억8986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콜옵션에 대한 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며, 13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12만1611달러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이러한 호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투자자들의 신뢰와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며, 특히 20만 달러 콜옵션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는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