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의 미결제약정(OI)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단기 거래량에서는 풋옵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상하방에 대한 경계감이 증가하고 있다. 1일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473억 4000만 달러로 직전일의 477억 8000만 달러에 비해 약 0.9%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옵션의 거래량은 총 13억4991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세부적으로는 ▲데리비트 6억 6042만 달러 ▲CME 5901만 달러 ▲OKX 2억 842만 달러 ▲바이낸스 2억 2364만 달러 ▲바이비트 1억 9820만 달러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의 구성 비율은 콜옵션이 64.33%, 풋옵션이 35.67%로 집계되어, 콜옵션의 비중이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하며 강세 베팅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24시간 거래량에서의 비율은 콜옵션 50.94%, 풋옵션 49.06%로 나타나, 단기 방향성 베팅에서는 콜옵션과 풋옵션 간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 양상이 확인된다. 이는 투자자들이 전체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하방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걸린 계약은 ▲10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11만 2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10만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4시간 거래량 기준 상위 계약은 ▲9만5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8만5000달러 풋옵션(12월 26일) ▲8만 달러 풋옵션(12월 19일)으로 집계되어, 고행사가 콜옵션 중심의 미결제약정과는 다르게 단기 거래량에서는 시장의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풋옵션 거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2025년 12월 1일 오전 11시 5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4.71% 하락하여 8만66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변동은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으며, 전체적으로 콜옵션이 우세하더라도 풋옵션의 거래량 증가가 상하방 경계 심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향후 가격 변동성을 대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너스, OKX, 데리비트 등 다양한 거래소에서의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을 살펴보며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