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 풋옵션 우세로 하락 베팅 강화

[email protected]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최근 풋옵션 거래량이 콜옵션을 초과하며 하락 베팅의 강도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 총액은 458억4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1.4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서 콜옵션의 비중은 61.53%로 여전히 높지만, 풋옵션은 38.47%에 달해 시장에서 강세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듯하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규모를 살펴보면, 데리비트가 371억6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그 뒤를 CME(33억4000만 달러), OKX(34억2000만 달러), 바이낸스(9억 달러), 바이비트(10억2000만 달러)가 이었다. 특히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걸려 있는 옵션 계약은 14만 달러의 콜옵션(12월 26일 만기)와 9월 26일 만기의 동일 호가가 존재하며, 20만 달러 콜옵션도 12월 26일에 집중돼 있다.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옵션 계약 또한 풋옵션이 차지했다. 11만 달러 풋옵션이 데리비트에서 8월 8일 만기가 도래하며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고, 11만6000달러 풋옵션이 7월 29일에 이어 11만 달러 풋옵션이 OKX에서 8월 1일 만기로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옵션의 전체 거래량은 총 57억9600만 달러에 달하며, 콜옵션이 46.64%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반면 풋옵션은 53.36%로 하락 베팅 심리를 더욱 강화하는 상황이다.

거래소별 옵션 거래량 또한 데리비트가 36억8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CME가 8억9662만 달러, OKX가 6억9681만 달러, 바이낸스가 2억4761만 달러, 바이비트가 2억7453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반적으로 풋옵션 우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1.14% 하락한 11만796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세가 계속되는 이유로는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의 우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풋옵션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현재 상황이 하락 베팅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시장의 변화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