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에서 미국 내 수급 흐름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8월 14일 기준,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29.61 BTC로 집계되며, 최근 며칠 간 일일 단위로 유입과 유출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10일에는 +4.04 BTC의 순유입이 있었으나, 11일에는 –1195.73 BTC로 큰 유출이 이뤄졌고, 이 후 12일에는 +684.34 BTC, 13일에는 –127.80 BTC로 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거래소 내 비트코인 이동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며, 단기적으로 수급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코인베이스의 상황을 좀 더 깊이 살펴보면, 프리미엄 지표가 2025년 8월 13일 기준으로 0.0480%를 기록하면서 전일의 –0.0174%에서 플러스 전환되는 등 매수 강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지표는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의 차이를 나타내며, 양(+)의 값이 나올 경우 미국 내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 7일에는 0.0370%로 강세를 보였으나, 12일에는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여 시장에서의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위축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3일의 데이터는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관 거래의 중요한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는 2025년 8월 13일 비트코인 거래량이 8515.04 BTC로 상승하며 전날의 약 4615.96 BTC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며, 24시간 기준으로 약 9억5343만 달러에 해당하는 거래가 이루어졌다. 거래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매수와 매도 압력이 균형을 이루며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러한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은 특히 미국의 기관 투자자들이 어떻게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코인베이스와 같은 플랫폼에서의 유입과 유출 데이터, 가격 프리미엄, 그리고 거래량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시장 참여자들의 고민과 신뢰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정보들은 투자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