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사이클 저점 신호가 나타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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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현재 사이클 저점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체인 분석가 크립토 댄(Crypto Dan)은 최신 보고서에서 장기 보유자 지표인 LTH-SOPR(Long-Term Holder Spent Output Profit Ratio)가 1.0 아래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표는 최소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이익이든 손실이든 매도 여부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LTH-SOPR가 1.0 이상이면 수익 실현, 1.0 이하이면 손실 매도를 의미한다.

크립토 댄은 장기 보유자의 손실 매도가 단기 투자자에 비해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장기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에 비교적 덜 흔들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에 나선 것은 시장 전반에서 ‘극단적 공포’가 그만큼 깊이 퍼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역사적으로 ‘공포의 최종 단계’로 알려져 있으며, 이럴 때면 매도 압력이 점차 줄어들며 시장이 바닥을 형성하거나 장기 저점에 점점 가까워지던 경향을 보였다.

또한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의 비트코인 고래 매도세가 최근 현저하게 감소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이 약 6만 달러에 근접했을 때, 고래들은 거래소에 자금을 활발하게 이동시켰으며, 특히 2월 4일에는 하루 동안 1만1000 BTC 이상의 유입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해당 수치가 약 1600 BTC로 줄어들어 대형 투자자들이 매도를 중단하고 ‘관망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바닥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3일 차트에서 50일 및 200일 단순 이동평균(SMA) 교차 패턴이 과거의 사이클 저점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교차는 2월 27일 발생하였으며, 과거 사례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약 40%에서 50% 가량 하락할 수 있는 구간으로 4만 달러 근처가 주요 매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극단적인 경우자 도 3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반면, 유명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CVDD 플로어 모델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주요 저점 구간을 4만6000에서 5만4000달러로 제시했다. 다른 트레이더인 닥터 프로핏(Doctor Profit)은 3만5000~4만5000달러 범위를 전망하면서 단기적으로 7만9000~8만4000달러로 상승한 후 다시 재하락하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공포’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는 복잡한 상황에 진입해 있다. 장기 보유자의 손절과 고래 매도의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 흐름에 중대한 분기점을 갈아차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포 구간을 분할 매수의 기회로 해석할 수 있으나, 동시에 3만~5만 달러 자체에 하단이 열려 있음을 인지하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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