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알트코인 시즌의 본격적인 개막이 예고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점유율(BTC.D)이 최근 50주 이동평균선(EMA) 이하로 3주 연속 하락하며 명확한 전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알트코인 강세장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기술적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변화는 단순한 단기 가격 변동이 아니라, 주간 단위의 장기적인 차트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알트코인들이 갑자기 대폭 상승하기보다는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포트폴리오의 전략적인 재편성과 리스크 관리, 그리고 투자자의 인내가 중요한 시기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남은 4개월이 2026년까지 지속될 대세 상승의 기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적인 분석 또한 이러한 변화를 지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알트코인 시가총액 흐름에서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강력한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2021년 정점 이후 오랜 조정 구간이 컵의 형태를 형성했고, 현재는 손잡이 구간에서 마지막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사상 최대의 알트코인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급격히 약화된 점도 알트코인에게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전문가인 비트불(Bitbull)은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최근 4년간 보지 못한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의 하락장에서도 비트코인 점유율은 오르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전 고점이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벗어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알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다양한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이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은 향후 몇 개월 동안 투자자들에게 신중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시기로 해석된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점은,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과도한 기대보다는 데이터 기반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점유율 하락은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을 예고하며, 향후 몇 년간의 성장이 예상되는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전환점을 이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