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8만 8,000달러(약 1억 2,716만 원) 부근에서 정체된 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 10일 동안 비트코인은 큰 변동성을 기록한 후에 횡보세로 접어들었으며, 특히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후 9만 달러(약 1억 3,005만 원) 고점을 향해 올랐다가, 이후에는 매도 압력에 눌려 8만 4,400달러(약 1억 2,199만 원)에서 8만 6,400달러(약 1억 2,475만 원) 사이에서 고전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 7,500억 달러(약 2,528조 원)에 이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도미넌스)은 57.3%에 달한다.
반면, 중형 알트코인들은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칸톤(Canton, CC)은 하루 동안 17% 급등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0.12달러(약 17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파일코인(FIL)과 폴카닷(DOT)도 각각 8%에서 9%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캐시(ZEC), 유니스왑(UNI), 니어프로토콜(NEAR)도 각각 5%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형 코인 중에서는 에이다(ADA)가 5% 상승하여 0.37달러(약 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950달러(약 4,263,000원) 부근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플(XRP)은 1.85달러(약 2,676원)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850달러(약 1,228,000원)를 회복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솔라나(SOL), 트론(TRX), 도지코인(DOGE), 비트코인캐시(BCH), 체인링크(LINK) 등은 1%에서 2% 정도의 약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체의 기조는 최근 300억 달러(약 43조 3,500억 원) 증가하여 총 시가총액은 3조 600억 달러(약 4,424조 원)에 이르렀다. 이는 비트코인이 가격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중형 및 소형 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시점에서 CC, FIL, DOT 등의 강세는 휴일 이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정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형 알트코인들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코인들을 중심으로 한 시장의 향후 상승 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다소 정체기에 있지만, 중형급 알트코인의 강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의 분위기는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