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BTC)은 2026년 말까지 15만달러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확인했으며, 현재는 상승세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들은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2026년 말 기준 15만달러로 유지한다고 보고했다.
버른스타인은 중동 분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전체 시장에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타격 이전에 비해 약 30%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었고,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전쟁 이전 대비 17% 이상 하락했으며, 미국 주식도 조정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은 분쟁 발발 이후 약 8% 상승하며 방어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의 세 가지 주요 근거가 있다. 첫째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 능력이다. 이들은 추가 매입할 여력이 충분하며, 매수 속도를 늦출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예상하고 있다. 둘째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의 지속적인 증가이다. 최근 4주 동안 비트코인 ETF는 22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 장기 투자 성격의 기관 자금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셋째로, 장기 보유자들이 큰 폭의 가격 조정에도 매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물량이 전체 공급의 60%에 달해 변동성에 둔감한 ‘신념 보유자’ 기반이 두텁다는 분석이다.
버른스타인은 과거에도 비트코인에 대해 공격적인 가격 목표를 설정해왔다. 지난 2024년 초에는 2025년 말에 비트코인이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했으나, 2025년 중반에는 20만달러로 목표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부근에서 거래되자 20만달러 전망을 철회하고 2026년 말 15만달러로 조정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조정 국면을 ‘역대 가장 약한 약세장’으로 평가하며 상승 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비트코인이 2026년 연말 전에 15만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10%로, 반대로 3만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25%로 반영되어 있어 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등 외부 요인이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의 변동성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중동 분쟁 속에서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긍정적인 가격 전망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 억제가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충족될 경우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은 더욱 안정적이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