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현재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 위에서 아슬아슬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 지점이 무너지면 4월 저점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인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현재 비트코인이 피보나치 되돌림 0.382 구간과 맞물린 핵심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피보나치 구간은 시장의 매수와 매도세가 충돌하는 지점이며, 중장기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방어해야 할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4월 저점인 약 7만6,000달러(한화로 약 1억 1,146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 영역이 방어되지 않으면 고점 구조가 붕괴되고 장기 상승의 흐름이 꺾일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지난 주말에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이 또 한 번 발생했다. 일요일 저녁 동안, 비트코인은 양방향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한때 8만8,000달러(약 1억 2,909만원) 아래로 하락했으나 이후 빠르게 9만1,500달러(약 1억 3,412만원) 이상으로 반등했다. 익명의 분석가인 ‘불 시어리(Bull Theory)’는 이를 “유동성이 낮은 주말에 발생한 시장 조작의 전형적인 사례”로 해석하며 “롱과 숏 포지션 모두를 휩쓸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 중요한 지지선에서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기술적 변곡점에서 반등에 성공하면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반대로 하향 돌파할 경우 큰 손실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은 특히 단기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한 국면이다.
비트코인의 피보나치 0.382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중장기적인 가격 추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기술적 반등 또는 급락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비트코인의 현재 위치와 주요 지지선에 대한 분석은 투자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조정 국면에서는 불리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