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난 2년간 무려 301.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통적인 자산과 비교할 수 없는 성장을 이루었다. 이 성과는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났으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주요 자산 중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자랑한다. 2023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비트코인의 가치는 4배 이상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S&P500은 38%, 금은 69.8%, 이더리움(ETH)은 56%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는 비트코인의 스타트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과 부진한 고용 통계 등의 이유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증대되었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온체인 분석 전문 기관인 이코노메트릭스(econometrics)는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조정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강조했다. 즉, 비트코인을 장기간 보유한 투자자에게 이번 조정장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 아담 백(Adam Back)은 “비트코인은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라며, 금과 이더리움의 상대적 약세를 지적했다. 특히 전통 안전자산에 중점을 둔 많은 투자자들과 달리 비트코인은 뛰어난 성장률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확립했다. 이는 단순히 가격 문제만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제도권의 수용 확대, 제한된 공급량 및 탈중앙화 특성이 만들어내는 신뢰의 결과로 분석된다.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할 필수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수요의 기반이 되고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 변화나 미국의 경제 지표 불확실성과 같은 매크로 경제적 우려가 비트코인 시장을 흔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지난 몇 차례의 조정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는 다른 암호화폐나 전통 자산군과는 다른 독특한 안전자산으로서의 특성과 성장 가능성 덕분이다.
결국 비트코인의 현재 보합장세에 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다. 냉정하게 데이터를 분석하면 지난 24개월간 비트코인처럼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자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이야말로 ‘줌 아웃’할 시점이라는 조언이 필요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력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