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비용 7만 4,300달러 돌파… 채굴업체 탈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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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채굴 비용이 증가하면서 ‘채굴업체 이탈(miner exodus)’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1BTC 채굴에 필요한 평균 전기료는 약 5만 9,450달러(약 8,623만 원)이며, 총 생산 비용은 약 7만 4,300달러(약 1억 78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채굴업체들은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채굴을 지속할 수 있지만, 이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철수하는 운영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카프리올 창립자인 찰스 에드워즈는 “현재 채굴업체의 탈출 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 범위를 더 넓게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가격이 일정 수준까지 하락하게 되면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를 공식 지명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워시는 최고의 연준 의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이번 인사는 친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인물로서 금융과 통화 정책의 전환을 기조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가에서도 워시의 지명을 유력하게 점쳤으며, 시장 기대감도 반영된 상태이다.

한편,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세우기 위한 ‘시장 구조 법안’ 심의를 시작했다. 이 법안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현물 시장 감독 권한을 부여하고, 중개업체에 대한 규칙 및 투자자 보호 장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국에서는 코인베이스의 광고가 일부 금지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고감독기구는 코인베이스의 광고가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해당 광고를 중지시켰다. 이는 고위험 자산을 유머 섞인 방식으로 표현한 점이 우려의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세레 네트워크의 공동창립자인 프레드 진이 1억 달러 규모의 토큰 매도 관련 집단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다. 소송 제기자는 프레드 진과 그의 동업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상당 수의 토큰을 매도하고 자금을 개인 지갑으로 이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법무부는 이란 정부와 관련된 암호화폐 거래소 두 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며 제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 제재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제재는 암호화폐 시장의 국제적인 규율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채굴 수익성 악화에 따른 매도 압력, 법적 리스크 요인, 정책 불확실성 등이 맞물리며 단기 하락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상원의 시장 구조 법안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인사가 향후 시장에 중장기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미국의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 통과 여부와 채굴 생태계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채굴 채산성 문제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압력이 존재하는 만큼, 가격이 60,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에는 매수 기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규제를 반영한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규제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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