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초기 기여자인 아담 백(Adam Back)이 최근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음모론 및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커뮤니티의 발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백은 “거짓된 내러티브에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는, 기술 동향을 학습하고 비트코인의 장점을 홍보하는 데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FUD(Fear, Uncertainty, Doubt)를 유발하는 자극적인 발언이 공동체의 분열과 신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와 함께, 그의 메시지에는 실질적인 행동과 기술적 이해가 비트코인의 지속 가능성에 미치는 중요성이 담겨 있다. 백은 “온전한 기술적 이해와 노드 운영, 신규 사용자 유입 등의 실질적인 노력은 비트코인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 코어 v30 업그레이드를 둘러싼 논란이 커뮤니티 내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개발자는 해당 업데이트가 아동 성착취 자료(CSAM)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내포한다고 주장했지만, 백은 이를 “생산적인 논의에서 벗어난 불필요한 혼란”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목표가 탈중앙성과 확장성 강화를 통해 생태계를 안정시키는 데 있음을 강조하며,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담 백의 이러한 발언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은 강세를 보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크립토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 11만 7,351달러(약 1억 6,313만 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3.26% 상승했다. 거래량 역시 전일 대비 10.43% 증가해 640억 4,000만 달러(약 89조 1,156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은 단순한 가격 상승에 국한되지 않으며, 사용자들의 신뢰와 기술적 정체성 유지에 달려 있다. 아담 백이 강조한 바와 같이, 허위 정보나 과장된 주장에 휘둘리기보다는, 확인된 사실 기반의 정보 공유와 기술 확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에 이른 것이다. 비트코인의 미래와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술적 관심과 행동이 더욱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