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컵 앤 핸들’ 패턴 재등장…12만 달러 돌파 기대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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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최근 ‘컵 앤 핸들(Cup & Handle)’ 패턴을 다시 형성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9만 2천 달러(약 1억 2,510만~1억 2,788만 원) 구간에서 지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목표 가격은 12만 3천 달러(약 1억 7,097만 원)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인 머를레인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과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라운딩 바텀’ 패턴과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아담 앤 이브’ 패턴, 그리고 현재의 ‘컵 앤 핸들’ 패턴을 비교하며, 이들 패턴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였음을 부각시켰다. 더욱이 그는 RSI(상대강도지수)의 70을 넘는 시점이 가격 급등의 신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또 다른 컵 앤 핸들 패턴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시작일 수 있다는 시각을 피력했다. 또한, 마이클 반 드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11만 1,600달러(약 1억 5,522만 원)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 드 포페는 11만 1,500~11만 2,000달러(약 1억 5,509만~1억 5,680만 원) 구간을 매수 지대로 지목하며,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11만 4,755달러(약 1억 5,939만 원)와 11만 8,000~11만 9,500달러(약 1억 6,420만~1억 6,891만 원) 구간도 테스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비트코인 장기 상승 추세선을 중요 기술 지표로 지적했다. 이 추세선은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지선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9만~9만 2천 달러 구간과 일치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가격대는 CME 갭 발생 지점과 동일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지점으로 분석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포테이토가 인용한 산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 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이 지난 3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빠르게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가 다가올 상승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과거의 지속적인 차트 패턴, 주요 지지선의 유지, 그리고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활발한 거래 움직임이 결합하여 비트코인이 또 한 번의 상승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BTC)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패턴들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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