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로 기업 가치 대폭 상승, 1년 만에 7800% 주가 상승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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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축 전략이 기업들의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에는 3만5000명의 참석자가 몰렸고,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이 세일즈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기업들이었다. 이들 기업은 초기에는 투기적인 행동으로 간주되었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기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트코인 비축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업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도입해 기업 가치를 극적으로 향상시킨 공통점이 있다. 이 전략은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회장이 처음으로 제안한 ‘자금 조달 후 비트코인 매입’ 방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사이먼 제러비치 메타플래닛 회장은 “비트코인 비축 기업의 급증은 새로운 ‘비트코인 골드러시’의 시작을 알린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더욱 비싸기 전에 최대한 매수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플래닛은 199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무려 7872% 상승했다. 같은 맥락에서 헬스케어 기업인 셈러사이언티픽도 비트코인 581개를 매입하며 비축 경쟁에 합류했고, 이로 인해 주가는 약 71.87%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릭 셈러 회장은 헬스케어 본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효과로 주가가 상승한 점을 강조하며, 올해 행사에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 역시 비트코인을 단순히 채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여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홀딩스와 라이엇플랫폼스는 각각 2위와 4위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 비축 전략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비트코인 시장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더 나아갈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비트코인이 새로운 기업 전략으로 자리잡는 과정이 사업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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