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트코인 투자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는 자사의 주식 상품인 STRC를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며 비트코인 매입을 가속화하는 공격적인 투자 확장을 예고했다. 회사는 7월 22일 STRC의 첫 발행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증권의 발행 규모를 늘렸으며, 31일(현지시간)에는 최대 42억 달러(약 5조 8,380억 원)의 STRC를 시장에 직접 판매하는 ‘에드더마켓’ 방식으로 추가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조달된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에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STRC는 고정 만기일이 없는 영구형 우선주 형태의 하이브리드 증권으로, 배당 수익이 변동 가능하며 회사는 조건에 따라 언제든지 상환 또는 회수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STRC가 유동성과 자산 관리 측면에서 이상적인 투자 매커니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시사한다.
STRC는 7월 출시 당시 주당 가격이 100달러(약 13만 9,000원)로 설정되었으며, 그 당시 목표 조달 금액은 5억 달러(약 6,950억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후 발행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며, 비트코인 매수 집중 전략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회사 재무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로 삼고 있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장기적인 확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STRC의 추가 발행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사전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트래티지가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 확장은 비트코인의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