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월요일에 5% 넘게 하락하며 변동성을 이어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만들기 위해 서명한 행정명령 이후의 일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간 기준 오전 9시 42분에 $81,712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축은 범죄 및 민사 압수 사건에서 압수된 코인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미국 정부가 추가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계획은 없다. 지난 목요일 전략적 비축 발표 이후, 암호화폐 가격은 더 공격적인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실망으로 하락했다.
같은 날 이더(ETH)와 XRP 또한 각각 7.5% 가량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비축 조치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자산 관리(Bitwise Asset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트 호건(Matt Hougan)은 CNBC의 ‘스쿼크 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시장은 이 사안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당장 10만 또는 20만 비트코인을 사들이겠다는 언급이 없었던 점에서 단기적인 실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건은 백악관의 암호화폐 및 AI 담당자 데이비드 색스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미국 납세자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예산 중립 전략으로 추가 비트코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행정명령이 앞으로 비트코인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통화 또는 자산이 될 가능성을 높였는가?”라는 질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다른 정부들이 미국의 선례를 따르려 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은 현재의 비트코인 하락세를 “단기적 후퇴”로 평가하며, “시장은 곧 이 자산과 암호화폐 전반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전망이 있다고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미래가 $80,000에 이를지 아니면 $1,000,000에 이를지에 대한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논의가 비트코인의 가치를 정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