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8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Hyperliquid 트레이더인 제임스 와인이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종료하고 숏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최근 미국의 무역 관세 동향이 시장의 분위기를 지배하면서 비트코인은 최근 최고가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을 경험할지라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5월 25일 주간 마감 시까지 10만 8천 달러를 유지하지 못하며, 새로운 무역전쟁 우려로 인해 가격의 움직임이 위축되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연합(EU)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이 같은 변동성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과도한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 중 한 명인 키스 앨런은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강을 견딜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여전히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일간 차트에서 주요 이동 평균과 매크로 추세선이 올해의 개장가격인 약 9만 3천 5백 달러와 겹친다고 설명하며, 해당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한 강세 추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인기 있는 트레이더인 크립토 토니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 4천 달러 하락하더라도 주간 마감 시점까지는 수용 가능한 상황이라며, 10만 8천 달러를 넘는 마감이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CME 그룹의 비트코인 선물에서는 10만 7천 2백 30달러에 새로운 ‘갭’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비트코인 랠리의 단기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제임스 와인이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포기하고 1억 1천 1백 8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취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10만 7천 711.1 달러에서 1,038.7 BTC의 숏 포지션을 열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트레이더인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이번 전략 전환에 대해 “아주 불규칙한 주말 거래에서 상당한 움직임”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트레이더들은 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강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은 시장의 심리와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