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재차 하락세를 겪는 가운데, 에이다(ADA)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5개월 만에 1달러(약 1,390원)를 돌파했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과 조정이 교차하며 주요 암호화폐들의 성적이 상반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11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에서 거래를 시작하였고, 이후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124,500달러(약 1억 7,306만 원)까지 상승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월요일에는 122,000달러(약 1억 6,958만 원)에서 저항을 받았지만 이틀 만에 해당 가격대를 돌파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인해 현재 비트코인은 다시 112,000달러선으로 밀려났다.
시장 전문가는 이번 하락을 “극단적인 과매수 상황이 조정 국면을 촉발했다”라고 분석하며,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장이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4조 달러(약 3,336조 원)를 넘어섰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58%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에이다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에이다는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12%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1달러를 회복하였다. 이는 기술적인 저항선을 넘은 흐름에서 발생한 상승 모멘텀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이다가 앞으로 1.54달러(약 2,141원)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하루 동안 4,700달러(약 6,533만 원)를 넘어섰고, 2021년 고점인 4,900달러(약 6,811만 원)에 근접하고 있다. 솔라나(SOL) 또한 200달러(약 2,780만 원)를 넘어서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트론(TRX)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역시 각각 3%의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된 모습이다.
그와 반대로 XRP,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크로노스(CRO)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에테나(ENA)는 하루 사이 9%가량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종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4.2조 달러(약 5,838조 원)를 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 랠리를 펼친 결과로, 단기적인 조정장 속에서도 시장의 강한 회복성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