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미국 고용 둔화와 러시아 제재로 2.7억 달러 청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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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이 미국의 고용 둔화와 러시아의 제재 이슈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6% 하락하여 91,225달러(약 1억 3,227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은 2% 하락하여 3,150달러(약 457만 원)로 기록된다. 이러한 하락은 새해 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 이들 암호화폐는 여전히 각각 4.2%, 6%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 지표 악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넥소 디스패치 애널리스트인 일리야 칼체프는 “비트코인이 92,000달러 초반대에서 밀리며 연초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 발표가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까지의 과도한 레버리지 정리 이후 안정된 가격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알트코인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리플(XRP)은 1.7% 하락해 2.19달러(약 3,176원), 솔라나(SOL)는 1.5% 하락한 135달러(약 19만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도 0.2% 하락해 897달러(약 130만 원)로 가격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는 약 3.21조 달러(약 4,655조 원)로, 24시간 새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4시간 동안 약 2억 7,800만 달러(약 4,031억 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특히 비트코인은 약 7,520만 달러(약 1,090억 원)의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투자 심리 위축과 맞물려 현물시장뿐만 아니라 파생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도 2억 4,324만 달러(약 3,526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한 반면, 이더리움은 1억 1,500만 달러(약 1,668억 원)의 순유입이 확인됐다. 이러한 ETF 흐름은 자금 유통의 방향성을 나타내며, 리플과 솔라나 ETF에서도 각각 1,900만 달러(약 275억 원) 및 9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상황이다.

미국의 최신 고용지표는 시장에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고, 12월 민간 고용 증가 수는 4만 1,000개에 그쳤다. 이는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기업들이 고용 의지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 국적의 유조선 압류 사건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두 척의 러시아 유조선을 압류했으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3단계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외교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러한 외부 요인은 향후 위험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반응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지정학적 뉴스와 경제 지표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분산 투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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