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이 95,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샌티먼트는 이러한 시장의 상황에 대해 “진정한 저점은 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이를 예측할 때 형성되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들은 특정 가격대에 대해 시장의 광범위한 합의가 있을 때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저점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기술주 하락의 여파로 9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 후 소셜미디어에서는 ‘비트코인 저점 통과’에 대한 낙관적인 논의가 확산되었다. 샌티먼트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믿기 시작했으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심리는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언급의 수치가 최근 한 달 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 시장의 저점 예측은 100,000달러와 같은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질 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바닥에 닿았다고 믿고 거래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샌티먼트는 아직 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량이 떨어진 상황에서 낙관론이 과연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비트멕스의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와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 톰 리는 최근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00,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예측을 재차 확장했다. 이러한 낙관적인 시각이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실제로 시장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의 저점은 참가자들의 심리와 경향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비트코인의 향후 동향은 물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이 항상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