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2주 연속으로 주간 순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9월 2일~9월 5일) 동안 총 2억4642만 달러, 즉 약 342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순유입액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건전한 유입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가 9월 1일 노동절로 인해 휴장하면서, 총 거래일은 4일로 제한되었다. 이로 인해 전체 자금 흐름이 예상보다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직전 주간에는 무려 4억4071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시장의 재활성화와 동시에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을 증명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간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일에는 3억3276만 달러, 3일에는 3억132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4일과 5일에는 각각 –2억2748만 달러, –1억6018만 달러의 순유출로 전환되었다. 따라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존재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한 주 동안의 누적 거래대금은 132억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일별 거래대금은 2일이 39억3000만 달러, 3일이 27억8000만 달러, 4일이 26억9000만 달러, 마지막으로 5일이 3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거래량은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과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나타낸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440억5000만 달러로, 이는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48%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블랙록의 IBIT로, 835억7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운영 중이다. 뒤를 이어 피델리티의 FBTC가 222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198억6000만 달러를 각각 운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앞으로도 우선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루어진다면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이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관련된 투자 상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몇 주간의 동향은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