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여섯 거래일 연속 순유입…일일 8691만 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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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연일 순유입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8691만 달러(약 1202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이는 전일의 6595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써 지난 6일 9155만 달러, 7일 2억8069만 달러, 8일 4억388만 달러, 11일 1억7815만 달러, 12일 6595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여섯 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순유입이 발생한 ETF는 ▲아크·21셰어스 ARKB(3658만 달러) ▲피델리티 FBTC(26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BTC(1142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732만 달러) ▲인베스코 BTCO(490만 달러) 등 5개로, 나머지 7개 ETF는 별다른 유입이나 유출이 없었다. 이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547억6000만 달러에 달하며, 총 거래대금은 49억70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종목별 거래대금은 ▲블랙록 IBIT(37억9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5억361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억5553만 달러)로 상위에 올라 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586억4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48%에 해당한다. ETF별로 보면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블랙록 IBIT(910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47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21억8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순유입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ETF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의 심리적 기복과도 연관이 있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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