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3일 동안 지속된 자금 유출 흐름을 끊고, 하루 만에 2억 달러 이상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하게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총 2억2661만 달러(약 3119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일에 1억3135만 달러, 22일에 6793만 달러, 23일에 8596만 달러의 유출세를 뒤집는 강력한 반전이다.
이 날 6개의 ETF가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6개 ETF는 추가적인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특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피델리티 FBTC로, 하루 동안 1억658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에도 반에크 HODL(4636만 달러), 블랙록 IBIT(3249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298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791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 EZBC(345만 달러)도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총 누적 순유입액은 현재 546억90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이날의 총 거래대금은 3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특히 블랙록 IBIT이 22억5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였고, 피델리티 FBTC와 그레이스케일 GBTC도 각각 3억3737만 달러와 1억8381만 달러의 거래를 보였다.
ETF의 순자산총액은 1544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54%를 차지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블랙록 IBIT이 878억7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자산 규모를 기록하였고, 뒤이어 피델리티 FBTC(244억9000만 달러)와 그레이스케일 GBTC(217억 달러)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시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비트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