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까지 총 627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순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0월 6일부터 10일까지의 주간 동안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총 27억1000만 달러(약 3조88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며, 이는 이전 주(32억40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2주 연속 대규모 자금 유입 덕분에 견조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의 일간 순유입 흐름을 살펴보면, 10월 6일에는 12억1000만 달러, 7일에는 8억7561만 달러, 8일에는 4억4073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9일에는 1억9768만 달러, 10일에는 45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 과정에서 5거래일 중 4일에서 순유입이 기록됐다.
또한, 한 주 간의 누적 거래대금은 345억6000만 달러로 전주(260억1000만 달러) 대비 32.9% 증가했으며, 일간 거래대금은 10월 6일 65억3000만 달러, 7일 77억8000만 달러, 8일 51억5000만 달러, 9일 53억2000만 달러, 10일 9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활성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까지의 누적 순유입 자금 규모는 627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589억6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98%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ETF별 순자산 규모는 블랙록 IBIT가 939억8000만 달러로 가장 높으며, 뒤이어 피델리티 FBTC가 241억9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205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현상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