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하루 만에 순유출 흐름을 종료하고 강한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8일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총 1억6303만 달러(약 2275억원)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이전 하루 전 5128만 달러의 순유출로 7거래일간의 유입세가 중단되었지만, 다음 날 반등을 보였다. 개별 ETF의 유입 흐름을 살펴보면, 피델리티 FBTC가 9735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어 아크·21셰어스 ARKB가 250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가 1278만 달러의 유입을 보였다. 그 외에도 그레이스케일 BTC, 프랭클린 EZBC, 반에크 HODL, 인베스코 BTCO 등의 ETF에서도 유입세가 나타났으며, 전체 7개 종목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집계되었다. 다만 나머지 5개 ETF는 유출입이 없는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총 거래대금은 34억500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되었으며,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ETF는 블랙록 IBIT로 2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피델리티 FBTC가 3억407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2억1908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가 574억9000만 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총 순자산 규모는 1550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62%에 해당하는 수치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으로는 블랙록 IBIT가 899억2000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피델리티 FBTC가 243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208억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압도적인 규모와 위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 및 유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은 추후의 시장 변화에 대한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이 시장의 동향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이러한 ETF들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