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4주 만에 9억250만 달러의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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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4주 만에 대규모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의 5거래일 동안 총 9억250만 달러(약 1조2725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증발했다. 이는 지난 8월 마지막 주에 4억4071만 달러, 9월 첫째 주에 2억4642만 달러, 둘째 주에 23억4000만 달러, 셋째 주에 8억8665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있었던 것과 비교된다.

관심을 모은 일별 자금 흐름은 다음과 같다. 22일에는 3억6317만 달러가 유출되었고, 23일에는 1억361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비록 24일에는 2억4100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25일과 26일에 각각 2억5846만 달러와 4억1825만 달러가 추가로 유출되면서 전체적으로는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24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서 순유출세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주 간의 누적 거래대금은 185억2000만 달러로, 일별 수치는 22일 34억3000만 달러, 23일 31억6000만 달러, 24일 25억8000만 달러, 25일 54억2000만 달러, 26일 3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격의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현재까지의 총 순유입 자금은 568억1000만 달러에 이르며,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59%인 1435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순자산이 운용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블랙록 IBIT가 840억8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피델리티 FBTC와 그레이스케일 GBTC가 각각 219억5000만 달러, 192억7000만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출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 신뢰 저하, 그리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결합되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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