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현재 1억 3천만원대에서 거래되며 단기적인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가격이 0.55% 하락한 반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수주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되어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요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억 3천만원은 새로운 지지선으로 자리 잡았고, 반대로 9,250만원에서 9,400만원 구간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경제적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443만원대에서 거래되며 0.48%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꾸준히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며, 12월 3일 예정된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가격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XRP는 3,208원에 거래되며 0.01% 소폭 하락했다. 최근 코인쉐어스에 의해 규제 문제가 발생하면서 XRP ETF 출시 계획이 철회되어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XRP의 가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솔라나(SOL)의 경우, 2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익명의 지갑에서 173만 SOL이 코인베이스의 기관으로 이체되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세나 포트폴리오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악성 확장 프로그램이 사용자 거래에서 수수료를 탈취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안 리스크가 부각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10조 달러, 거래량은 1,292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20으로 ‘공포’ 상태를 반영하고 있으며,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8.33%에 stagnating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주요 토큰의 락업 해제 일정이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지지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으며, 기관 자금의 유입과 거시 경제 변화가 함께 작용하여 시장의 긍정적인 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