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6100만원대로 하락, 이더리움과 리플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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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일 오전 기준,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의 상승 기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2.33%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1비트코인당 115,269.43달러(약 1억6,143만원)로 거래되고 있다. 7일간의 변동률은 -1.88%, 30일 변동률은 9.01%로 나타나고 있으며, 연초부터 이어왔던 상승 추세가 단기적으로 정체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여전히 90일 기준으로 19.44% 상승을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현재 1이더리움당 3,686.05달러(약 516만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변동률은 -3.87%에 달한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7일간의 변동률은 -0.04%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30일 및 90일 기준 변화율은 각각 52.89%, 101.52%에 달해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승을 주도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이는 스마트계약 및 탈중앙화 생태계에서 이더리움의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와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리플은 이날 1리플당 2.98달러(약 4,171원)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4.65%의 하락률을 기록하여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7일 기준 변동률도 -5.41%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30일 및 60일 기준으로는 각각 36.77%, 37.39% 상승하며 중기적으로는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큰 가격 흐름을 보였으며, 이는 규제 관련 불확실성 및 기술 기반 확장 이슈에 대한 시장의 엇갈린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세는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하락세가 기술적 매도에 의해 발생했는지, 아니면 구조적 약세로 이어질지는 향후 며칠 간의 시장 흐름을 통해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바이비트가 제공한 포지션 수익 분포에 따르면, 수익 포지션(수익 구간)은 207건, 손실 포지션(손실 구간)은 312건, 변동 없는 포지션은 12건으로 집계되어 현재 전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손실 포지션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러한 통계는 단기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알린다.

특히 이더리움은 중기 수익률이 뛰어난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하면서 일부 고점에서 진입한 매수 포지션들이 손실로 전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과열되었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매도 압력이 더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 또한 가장 큰 가격 낙폭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포지션상의 손실이 크게 누적되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하지만 장기간의 리플 가격 상승률을 감안할 때, 일부 중장기 포지션은 여전히 수익 구간에서 유지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지션 수익 분포는 단기 하락세에 따른 심리적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손실 구간의 우세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선물 및 파생상품에 대한 경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손실 구간 증가가 추가적인 강제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물 시장의 변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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