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가 각기 다른 가격 흐름을 보이며 시장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8,023.96달러(약 1억6천393만 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한 +0.16%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시간 변동률이 -0.32%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30일과 60일 기준으로 각각 +10.04%, +13.31% 상승하여 90일 기준 +21.68% 증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7일간은 -0.95% 하락한 상태지만,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박스권에서 저점 매수세를 유도하며 꾸준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 날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의 이더리움 가격은 3,834.43달러(약 532만 6천 원)로, 24시간 기준 +1.17% 상승하고 지난 7일 동안에도 +5.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30일 기준으로 +54.03%, 60일 기준 +52.89%, 그리고 90일 기준으로는 무려 +107.98% 상승하여 최근 상승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은 향후 업그레이드 및 기술적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비트코인을 넘어 이더리움으로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리플은 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격은 3.12달러(약 4,339원)로, 24시간 기준으로 -0.34% 하락하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시간 기준으로는 소폭 반등을 시도했으나, 7일간 변동률은 -3.22% 저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인 모멘텀은 다소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리플은 여전히 30일, 60일, 90일 기준 상승률이 각각 +39.91%, +44.46%, +40.93%로 나타나 중기적 관점에서는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리플은 높은 변동성을 지니고 있으며, 뉴스 및 제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다.
이번 시장 전반에 걸쳐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이더리움의 주도적인 상승이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바이비트에 따르면, 수익 구간에 진입한 파생상품 포지션 보유자는 261명으로, 손실 구간에 있는 투자자 260명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더리움 중심의 반등 흐름이 포지션 보유자들에게 기술적 저점 매수에 성공하게 하였고, 이에 따라 수익 실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익 구간 우세는 투자자들이 방어적 위치에서 포지션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더리움은 기관 자금의 유입과 고래 매집세 덕에 3,800~3,850달러 구간에서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이 360억 달러를 넘어 풍부한 유동성을 확인하고 있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자산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 압력이 가세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3,800달러를 뚫고, 주요 저항 구간인 3,940~4,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약 9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어, 시장에서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RSI와 MFI 등 일부 기술 지표에서 과매수 구역에 진입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