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한 경고가 제기됐다. 최근 스탠다드차타드(SC)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SC의 경제 전문가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이는 단기적인 저점을 형성한 후 향후 반등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는 당초 비트코인이 올해 3분기부터 13만500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나, 현재 매크로 경제적 우려가 커지면서 이 예측을 철회하게 되었다. 제프리 켄드릭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정을 언급하며, 최근의 대규모 매도 사태가 가상자산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금과 비트코인 간의 자본 유입 변화를 주요 분석 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금 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한 점이 비트코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이 약세를 보일 때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최근의 자산 이동 흐름에서도 나타났다.
또한, S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 긴축을 마무리할 가능성과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 이상에서 꾸준히 거래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켄드릭은 이러한 요소들이 비트코인이 중장기적으로 다시 상승세를 찾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지만, 이 후 저점을 형성한 다음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마지막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향후 비트코인이 금에 대한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