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 10억 달러 청산과 북한 암호화폐 제재 이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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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5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하회하며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은 주요 알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쳐 시장 전체가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매도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며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해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21% 하락해 100,4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0.98% 떨어진 3,237달러로 나타났다. 리플은 6.77% 하락한 2.17달러, 솔라나 또한 7.62% 하락해 154.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역시 6.27% 하락한 0.158달러로 기록됐다. 기타 알트코인으로는 BNB가 7.78%, 카르다노가 7.37% 하락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3.33조 달러로,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60.19%,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11.72%에 달한다.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2,442억 달러로, 활발한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디파이 부문에서는 거래량이 7.92% 감소해 270.8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스테이블코인은 21.24% 증가해 2,384.9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파생상품 거래량은 2.18조 달러로 18.04% 증가했다.

이번 하락세와 함께 약 10억 5,9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청산된 포지션 중 90.65%가 롱 포지션이었다. 주목할만한 청산 거래소는 바이비트(1억 9,836만 달러), 하이퍼리퀴드(1억 6,425만 달러), 바이낸스(1억 3,091만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약 4억 7,366만 달러, 이더리움은 3억 9,572만 달러, 솔라나는 8,801만 달러 규모로 각각 청산됐다. 특히, JELLYJELLY 토큰은 103% 상승하며 2,798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을 촉발했다.

정치적으로는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은행 및 8명의 개인에 대해 암호화폐 세탁 혐의로 제재를 단행했다. 이는 국가가 해커들을 통해 핵무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DWF랩스의 해킹 은폐 의혹, 시퀀스의 비트코인 매도, 나스닥 CEO의 리플 스웰 행사에서의 발언 등 다양한 기업 이슈도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이 단기적인 급락과 대규모 청산이 겹쳐지는 가운데, 일부 큰 손 투자자들과 규제의 흐름이 시장의 장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 변동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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