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8000달러 선에서 지속적인 공방전…거래량 3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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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현재 10만8000달러선을 중심으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38.28% 증가하여 499억달러에 달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공포’ 상태에 머물러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0만8191달러로, 전일 대비 1.24% 상승했다. 단기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인 저항선인 11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며 제한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일 변동률은 –0.34%를 기록하며, 최근 5거래일간의 성과는 다소 엇갈린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16일에는 –2.28%, 17일 –1.55%, 18일 +0.69%, 19일 +1.33%의 변동성을 보인 뒤, 다시 조정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S&P500 지수와 금 가격이 각각 0.53%와 0.75% 상승하면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모두에서 단기적인 유동성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술적 반전 신호가 미비한 상황이다. 단기 MACD(1일)는 –1159.09, 주간 MACD는 –1537.50으로, 각각 음수 구간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매수가 강해지기보다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 심리 또한 냉정한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90%로, 전일 대비 1.74%포인트 상승하였지만, 공포·탐욕 지수는 30으로,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지난주 중립 지대였던 40에서 심리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검색량이 60으로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SSR)은 13.94로, 전일 대비 상승했다. 이는 시장 내 비트코인 매수 여력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미실현 수익 비율(NUPL) 또한 0.491로 증가하여, 수익 포지션이 일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일 대비 0.04% 감소하며, 매도 압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래소의 순출입금량은 –1075.4 BTC로, 하루 동안 매도보다는 보유 강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활성 지갑 수는 90만1164개로, 전일 대비 증가하며 온체인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세 속에서 10만8000달러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공포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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