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만간 11만 4,000달러(약 1억 5,846만 원)를 넘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의 차트 흐름은 이러한 목표가 단순한 낙관론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31% 하락한 11만 2,382달러(약 1억 5,626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록 단기적으로 11만 2,579달러(약 1억 5,658만 원)의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분위기는 상승세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하루 봉 차트를 기준으로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할 경우, 매수세가 더욱 강화되고, 준거선인 11만 3,645달러(약 1억 5,787만 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강력한 매수 에너지에 힘입어 이러한 시도가 이루어진다면, 단기적으로 11만 6,000달러(약 1억 6,124만 원)를 테스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봉 차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현재가 인근에서 캔들이 마감될 경우, 당분간 11만 1,000달러(약 1억 5,429만 원)에서 11만 4,000달러 사이에서 일정 기간 횡보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더불어 차트의 기술적 흐름 외에도 현재 시장 전반에 퍼져 있는 리스크 온(on) 정서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과 더불어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반영되면서 비트코인이 시장의 중심으로 오랜만에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암호화폐 규제 문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추세를 좌우할 주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대비가 필요하며, 매매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철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지금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 속에서 투자자들이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