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025년 9월 17일 오후 7시 기준으로 11만6000달러대에서 소폭 반등하며 11만6662.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1.00% 상승한 수치다. 단기적인 조정 후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활성 지갑 감소 등 주요 온체인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492억1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9.33% 증가하며 단기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일 변동률은 –0.15%로, 최근 며칠 동안의 변동성이 완만히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3일 –0.09%, 14일 –0.32%, 15일 0.06%, 16일 1.11%의 변화를 거쳤다.
비트코인과 비교되는 전통 자산의 흐름은 지금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기준 S&P500 지수는 6506.76으로 전일 대비 0.52% 하락했으며, 금 가격도 3705달러로 0.54% 떨어졌다. 이런 추세 속에서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인 MACD는 단기적으로 695.94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1주 기준으로는 –670.15로 중기 약세 신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투자 심리 역시 복합적인 모습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50%로 전일 대비 1.35%포인트 하락하며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계속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51로, 전일(50, 중립)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중립 구간에 머물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 점수는 36에서 38로 상승해 시장 관심도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수요와 공급 지표를 살펴보면,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SSR)은 전일 16.059에서 16.0577로 소폭 하락하며 매수 여력은 다소 확대됐다. 미실현 수익 비율(NUPL)은 0.5380에서 0.5433으로 증가해 수익 구간에 있는 투자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거래소 잔고는 245.18만 BTC로, 전일 대비 0.28% 감소해 매도 대기 물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순출입금량은 –6783.4K으로 전일 대비 0.55% 증가했지만 여전히 음수 구간에 있어 거래소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으며, 이는 매도 압력을 약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반면, 활성 지갑 수는 89만1303개로, 전일 96만5410개에서 감소하며 온체인 활동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11만6000달러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활성 지갑 수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전체 투자 심리는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향후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