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13,650달러를 넘어설 경우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비용 기반 분포(Cost Basis Distribution, CBD)가 이더리움(ETH)과 비교할 때 뚜렷한 매수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지표는 특정 가격 구간에서 해당 자산의 축적 또는 분배 상황을 보여준다.
현재 비트코인은 거래 활동이 밀집된 가격대에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에서 지속적인 매수 의지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의 사례를 토대로 보면, 이같이 폭넓고 밀집된 현물 거래는 선물 시장 기반의 모멘텀보다 더욱 확고한 가격 지지선으로 기능해왔다. 이러한 동향은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강한 지지를 받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더불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의 실시간 순유입 및 유출 흐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두 거래소 모두 비트코인의 순유출보다 순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유동성 흐름이 재축적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시장의 분위기는 단기 매도보다는 장기 보유와 축적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강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113,650달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저항선을 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만약 이 가격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다시 한 번 100,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더 나아가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사회적 및 정치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의 정치적 변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다양한 요소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현재의 투자 흐름이 향후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비트코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기적인 가치와 함께 최신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