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만 달러 돌파…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증가와 콜옵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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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이 증가하고 거래량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의 총 미결제약정은 541억 달러로 전일(12일) 520억 달러에서 4.04% 증가했다. 이 중 콜옵션의 비중은 61.68%에 달하며, 풋옵션은 38.32%로 강세 심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각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규모를 살펴보면, 데리비트가 442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이어 CME(38억3000만 달러), OKX(36억6000만 달러), 바이낸스(12억6000만 달러), 바이비트(11억4000만 달러) 순이다. 이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의 큰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형성된 옵션 계약은 ▲14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14만 달러 콜옵션(9월 26일 만기) ▲20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만 달러와 12만4000달러 콜옵션이 8월 29일 만기로 두드러진 관심을 받고 있으며, 풋옵션도 9만5000달러(9월 26일) 및 11만5000달러(9월 26일) 계약이 있음을 확인했다.

옵션 거래량은 총 49억78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콜옵션은 56.00%, 풋옵션은 44.00%로, 여전히 콜옵션 우위의 강세 심리가 뚜렷하다. 거래소별 옵션 거래량을 살펴보면 데리비트가 35억3000만 달러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어서 OKX(5억1535만 달러), 바이낸스(4억768만 달러), 바이비트(3억6997만 달러), CME(1억5480만 달러) 순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1% 상승하여 12만80.9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을 더욱 강화시켜 주고 있으며, 옵션 시장에서의 활발한 거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그 구조와 가격 변동성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제공하며, 현재의 강세 심리는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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